최근 카카오뱅크에서 26주 적금이라는
획기적인 상품이 출시되었다.
(사실 출시된 지는 꽤 되었음)
방식은 매우 간단하다.
10,000으로 시작하여
주마다 10,000원씩 증액을 하여
26주를 적금을 투자하게 되면
7%(현재는 상품이 변경되었는지 6%로 확인됨)
만큼의 고이율을 안겨주는
상품이다.
그런데 이 적금 상품을 26주간 열심히
한 후 만기일이 도래했을 때
내게 떨어지는 이자를 보게 되면
생각보다 적은 금액에 놀라게 된다.
이는 나만 그런 것은 아니고
출처 : https://biz.sbs.co.kr/article/20000088525
위 뉴스만 보아도 생각보다 낮은 이자에
놀라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럼 카카오뱅크는 고이율로
고객들에게 거짓말을 한 걸까?
결론은 "아니다"
여기서 내가 제목에서 적은
적금 이율의 함정이 나온다.
적금은 기본적으로
입금한 금액이
불어날 시간을 주어야 한다.
(물론 예금도 마찬가지지만)
그리고 적금은 보통
증액적립,
감액적립(이런 상품은 일단 본적 없다),
동액적립,
심지어 자유적립을 하더라도
큰 금액을 일찍 넣어두면
그 돈이 불어나는 기간이 길기에
많은 이율을 안겨줄 수 있다.
아래 내가 정리한 표를 보도록 하자.
상당히 복잡하고 보기 싫게 생겼다.
하지만 결론은 적금에서 홍보하는 이율보다
실제로 내 손에 들어오는 이율은 어떤 방식으로
계산하여도 들어오지 않는다는 것이 포인트다.
심지어 카카오 26주 적금의 경우
가장 이자가 많이 붙을 수 있는
고액일수록 이자가 붙을 수 있는 기간이
짧아지므로
이자의 혜택을 체감하기가 어려운 것이다.
물론 동액이어도 마찬가지다.
그나마 감액을 하면 이율이 높아진다.
즉 적금은 일찍 넣은 돈이 가장 많은
이자를 받고
나중에 넣는 돈일수록
이자를 받을 시간이 부족해
불어나지 않는 구조다.
물론 적금이 "허구다. 사기다." 를
말하는 것은 아니다.
적금의 장점은 매월 혹은 매주
작은 현금흐름을 가지고
목돈을 만드는 데
목적이 있으며 특화되어있다.
그러니
적금에서 말하는 이율에 혹해
매주 적금 특판, 예금 특판을 찾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현금흐름에 맞게
투자를 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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