웡카 줄거리 소개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여정 좋은 일은 모두 꿈에서부터 시작된다! 마법사이자 초콜릿 메이커 ‘윌리 웡카’의 꿈은 디저트의 성지, ‘달콤 백화점’에 자신만의 초콜릿 가게를 여는 것. 가진 것이라고는 낡은 모자 가득한 꿈과 단돈 12 소버린뿐이지만 특별한 마법의 초콜릿으로 사람들을 사로잡을 자신이 있다. 하지만 먹을 것도, 잠잘 곳도, 의지할 사람도 없는 상황 속에서 낡은 여인숙에 머물게 된 ‘웡카’는 ‘스크러빗 부인’과 ‘블리처’의 계략에 빠져 눈더미처럼 불어난 숙박비로 인해 순식간에 빚더미에 오른다. 게다가 밤마다 초콜릿을 훔쳐가는 작은 도둑 ‘움파 룸파’의 등장과 ‘달콤 백화점’을 독점한 초콜릿 카르텔의 강력한 견제까지. 세계 최고의 초콜릿 메이커가 되는 길은 험난하기만 한데…
어릴 때 재밌게 봤던 기억이 나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프리퀄 영화로
초콜릿 공장의 주인인 윌리 웡카의 과거를 다룬 영화다.
하지만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웡카와 다른 세계관을 보유한 듯하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팬으로 이 영화를 기대하고 본다면 조금은 실망할 수 있다.
또 반대로 생각한다면 <찰리와 초콜릿 공장>을 보지 않고도 이 영화를 볼 수 있다.
일단 나는 일단 재밌게 봤다.
뮤지컬처럼 중간중간에 노래를 통해 스토리를 전개하고
티모시 샬라메와 여러 동료들의 이야기까지 온 가족이 따뜻하게 볼 수 있는 영화다.
누구나 이해하기 쉽고, 따뜻하고 때로는 유치하다. 동화에 가까운 느낌이 드는 영화다.
음 이까지가 웡카에 대한 보편적인 이야기고 표면적인 주제다.
물론 이 영화는 따뜻하고 모두를 품어줄 수 있는 이야기다.
내가 어른이 된 걸까? 나는 웡카를 이런 시선으로 본다면 어떨지 상상해 봤다.
새로운 시선 1. 독과점 카르텔 3명의 사장이 웡카를 회유했으면 어땠을까?
웡카는 능력 있는 청년창업가이다. 마치 초콜릿계의 스타트업 신성이랄까.
그리고 시장에는 3명의 독과점 카르텔이 정경유착이 되어 있다.
이는 사회풍자요소이며 전체이용가의 영화 특성상 더욱 자세히 얘기할 순 없었겠지만,
뼈 있는 농담이 들어있는 영화라고 할 수 있다.
독과점 카르텔은 시장의 호평을 받는 청년창업가를 자본 또는 다른 방법으로 억누르려 한다.
나는 그 독과점 카르텔이 과연 "웡카를 영입하고자 했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새로운 스타트업들이 대기업에 기업을 매각하기도 하고 하니까 말이다.
내가 그 독과점 카르텔인 3명의 사장이었다면 그렇게 했을 것이다.
웡카의 초콜릿은 이미 시장가치가 증명되었으니까
새로운 시선 2. 권선징악, 사필귀정, 인과응보
그 방향이 조금 다르거나 시간이 늦더라도 올바른 생각과 방향을 가진다면
사람들은 알아줄 것이고 세상은 알아줄 것이다.
꼼수를 부리던 3명의 사장은 모두 망했고, 자신의 꿈을 쫓아가던 웡카는
주위의 동료들의 신임을 얻고 결국 꿈을 이루게 된다.
돈과 지위만 바라보던 악덕 숙박업자들도 결국 제자리로 찾아가게 된다.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바르게 살아야 한다.
그러면 결국 세상과 동료는 알아줄 것이다.
사람의 신뢰를 얻어야 성공할 수 있고 내 꿈을 펼칠 수 있다.
새로운 시선 3. 웡카의 초콜릿이 "초콜릿"이 아니었다면?
웡카 영화를 보다 보면 '초콜릿'이라는 것에 중독되는 많은 사람들이 보인다.
그리고 사회 신드롬처럼 초콜릿이 팔리고 사람들은 자제력을 잃는다.
며칠 만에 살이 어마어마하게 찐 경찰과 같이 말이다.
우리는 이것이 초콜릿이기 때문에 이 영화를 따뜻하게 바라보았다.
하지만 이는 우리 사회에 최근에 대두되고 있는 다른 사회현상을 떠올리게 한다.
초콜릿으로 표현된 저 물건이 다른 물건이라 생각하면
상당히 끔찍한 상황이 벌어진다.
정경유착이 이루어지고, 물질로 대가를 지불하며, 중독을 유발하여 판단력을 흐리게 한다.
정부 또는 경찰은 시민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 유통을 제어하고
심지어 종교도 그 물건에 타락되어 신념을 배신한다.
카르텔은 뒤에서 물건을 빼돌리거나 이익을 취한다.
초콜릿이 아니라면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일 수도 있다.
따뜻하게 이 영화를 보면서도 현실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씁쓸하기도 했다.
내가 너무 어른이 된 걸까?
하지만 이 영화는 결과적으로 내 마음에 따뜻하고 기억에 기분 좋게 남을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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